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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림 심한 척추질환, 내시경 수술로 이틀 만에 일상 복귀 가능

화이트 성 2024. 5. 8. 16:35

다리 저림 심한 척추질환, 내시경 수술로 이틀 만에 일상 복귀 가능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4.05.08 09:49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7/2024050701535.html

 

다리 저림 심한 척추질환, 내시경 수술로 이틀 만에 일상 복귀 가능

[주목! 이 병원] 연세하나병원 60대가 허리·다리 아프면 척추관협착증 가능성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 완화… 호전 안되면 수술 조직 손상 적은 내시경 수술 최근 주목 구멍 1∼2개 뚫어 내시경

health.chosun.com

 

[주목! 이 병원] 연세하나병원

60대가 허리·다리 아프면 척추관협착증 가능성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 완화호전 안되면 수술

조직 손상 적은 내시경 수술 최근 주목

 

구멍 1∼2개 뚫어 내시경 삽입 후 수술

다리 저림 증상, 하지정맥류 등 다른 질환일 수도

꼼꼼한 병력 청취와 영상 검사 중요

 

 

많은 사람이 척추 질환 하면 '디스크'부터 떠올린다.

실제 요통의 원인질환 중 1위는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이 맞다.

그런데 고령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노인은 오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만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연세하나병원 척추센터 정윤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뿐만 아니라 모든 척추 질환은 환자의 주요 증상, 병력, 신체검사, MRI 검사 결과를 일치시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수술 후에도 계속 아픈 척추수술후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요통은 디스크 탓? 60대 이상은 척추관협착증 때문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속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손가락 굵기만 한 척추관이 있다.

척추뼈 사이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디스크가 점점 납작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면 신경이 눌려 요통과 방사통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 주변 인대나 관절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척추관을 압박해도 마찬가지다.

 

 

환자 평균 연령이 젊은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고령층에게서 흔하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17년 164만7147명에서 2021년 179만9328명으로 9.2%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79.7%를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70대가 31.4%로 가장 많았고 60대 30.8%, 80세 이상 17.5% 순이었다.

 

 

발 끌림·근력 저하 등 신경 증상 나타나면 수술 필요

 

요통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구조적으로 변한 척추가 신경을 직접 눌러 발생하는 '물리적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신경을 자극해 발생하는 '화학적 통증'이다.

주사 치료 등의 시술이 화학적 통증을 완화하는 게 주요 목표라면 수술은 구조적으로 변해버린 조직을 제거해 물리적 통증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요통을 겪는 환자 대부분이 병원에 방문하자마자 의료진에게 수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곤 한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척추 질환을 진단받는다고 해도 8090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다만 보존적 치료를 적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정윤교 원장은 "선택의 여지없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발이 끌린다거나 글씨 쓰기가 힘들다거나 상하지 근력저하 및 대소변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높은 확률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소침습 내시경 각광, "퇴원 빠르고 감염 위험 낮아"

 

척추 수술은 쉽게 말해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감압술'이다.

수술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절개술 내시경 수술 유합술 등이다.

절개술이 피부와 근육을 절개한 다음 현미경으로 직접 조직을 보면서 제거하는 방법이라면 내시경 수술은 한 개 내지 두 개의 구멍을 뚫은 다음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넣어 진행한다.

유합술은 척추가 불안정해 감압술로만 부족할 경우 낡은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인공보형물을 삽입한 후 척추와 척추 사이를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유리한 내시경이 각광을 받는 추세다.

먼저 환자 입장에서는 조직 손상 부위가 작아 국소 마취가 가능하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

젊은 환자는 2일, 고령층도 3일이면 퇴원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의사 입장에서는 감염 위험이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리 예방조치를 완벽하게 했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부위 감염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시경 수술은 수술 부위에 물이 계속 들어갔다 나오는 상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감염률이 매우 낮다.

 

 

내시경 수술에도 종류가 있다.

환자 피부에 구멍을 1개만 내는 '단방향 내시경'2개를 내는 '양방향 내시경'이 다.

양방향은 시야가 넓고 손의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방향은 척추 옆의 추간공을 통해 디스크로 접근하는 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법에 우위가 있는 건 아니다.

정윤교 원장은 "두 수술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단방향이 유리할지 양방향이 유리할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또 종양이 발견되거나 척추 불안정성이 큰 상태라면 절개술, 유합술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검진이 먼저 "비슷한 증상 질환 많아…"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다리 저림'이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는 게 가장 흔하기 때문에 다리, 발 등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문제는 다리 저림이 척추관협착증만의 증상이 아니라는 사실.

척추는 물론 천장관절, 고관절과 주변 근육 신경, 하지 혈관 등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부전은 척추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질환이다.

하지정맥 기능이 떨어져서 역류가 발생해 다리 쪽으로 피가 몰리면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 저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다리 저림은 쪼그려 앉으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중등도라면 그렇지 않아 하지정맥류와 구분이 어렵다.

정윤교 원장은 "척추질환에서 일률적인 검사와 수술만으로는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환자의 말을 경청하면서 개개인별 단서를 찾아내는 등 진단 과정에 공을 많이 들이는 의료진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세하나병원은 꼼꼼한 병력청취와 영상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기본으로 척추 내시경수술부터 정맥부전 혈관치료까지 모두 논스톱으로 가능한 병원이다.

특히 정윤교 원장은 척추 최소침습수술과 양방향척추내시경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신경외과 전문의다.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종신회원으로 '제9차 세계척추학회(World Spine 9)'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교과서에 인용되는 등 꾸준한 임상활동을 토대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